단언컨데 없으면 후회하실꺼에요!
그리고 앞으로 만들지 않을꺼에요
못합니다못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정말 오래 신고 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젤리슬리퍼 자체가 몇천족이 아닌 몇만족 단위로 생산해야하고
6개월전부터는 생산이 시작되어야 하는 선생산 시스템에에요
사실 2만족이 넘는 수량을
사이즈 컬러를 미리 예상해서 제작을 한다는건
솔직하게 모험이었어요 흑흑
작년에 모험을 시작했고
작년 여름에 엄청 많이 이 신발을 보셨을꺼에요 ㅎㅎㅎ
이번에 생산들어가면서
그중에 빠진 컬러들이 있는데요
또 한해가 지나니 맘이 바뀌더라구요^^
저는 슈즈 샘플을 만들면
오래 신고 걸으면서 수정을 보는데요
작년에 샘플들 컬러를 다 잡아 염색하고 샘플이 나오고 신고다니다보니
조금씩 아쉬운점이 느껴졌는데
자꾸 생산 시간이 촉박했고 쫓기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뭐든 시간에 쫓긴다고
급하게 결정하고 포기하고 가는 성격이 아니라
과감하게 작년 여름 포기!
그렇게 가을겨울 수정하고
올해 1월부터 다시 재료준비해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또 이런모험을 할자신이 없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한번 꼴망표 젤리 슬리퍼 다같이 신어보고 소장하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대신 기똥차고 예쁘게 만들어왔어요!!!!
바닥창 부터 발등 전체 자체가 고무창으로 제작된
위에 체인까지 일체형으로 된 슈즈에요
말랑말랑하고 발에 촥 달라붙으면서
내발과 하나된 느낌이구요
젤리슬리퍼가 바닥창이 너무 일자로 플랫하면
발바닥이 피로하고 바닥의 굴곡들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ㅎ
바닥창을 도톰하게 하고 살짝 굽을 넣어주어
신기하게 발이 피로하지 않구요
젤리슬리퍼의 가장 장점은
신으면서 더 말랑하고 더 편해지고 내발에 맞춤이 되요,
물에 닿아도 오케이! 미끄럽지 않구요
해변에서 신다 모래에 먼지끼면 물에 슥슥 헹궈주시거나 물티슈로 닦아주세요^^